봉화군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주민 참여형 공동체 행사를 잇달아 열며 건강·환경·소통이 어우러진 지역 분위기를 조성했다.
석포면 체육회는 지난 10월 31일 석포주민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면민화합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박 군수가 주민들과 함께 걷고 소통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체육공원을 출발해 천주교회, 석포중학교, 석포문화마을을 거쳐 돌아오는 약 3km 구간을 걸으며 가을 숲길을 함께 즐겼다. 등반 후에는 경품 추첨과 노래자랑 등 즐길거리도 마련돼 화합 분위기가 이어졌다.
임정수 석포면 체육회장은 “주민 모두가 웃고 대화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봉화읍은 봉화읍체육회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에 참여해 은어송이테마공원과 인근 도로·하천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화읍 직원과 체육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비에 나서며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김규하 봉화읍장은 “깨끗한 봉화를 만드는 데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단체와 협력해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행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결속, 그리고 청정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속에 봉화군이 ‘함께 만드는 지역’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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