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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성한 울진 바다 … ‘죽변항 수산물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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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성한 울진 바다 … ‘죽변항 수산물 축제’ 열린다

철도 타고 떠나는 2박 3일 가을 여행…미식·힐링·관광 한 꺼번에

경북 울진군은 가을 정취가 절정을 맞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죽변면 죽변항 일원에서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 초 동해선 철도 개통 후 처음으로 맞는 가을 바다축제로, 철도를 이용해 울진을 찾는 여행객들이 울진의 청정바다, 싱싱한 수산물, 지역의 생활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를 중심으로 10~11월을 ‘가을철 울진관광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자연관광자원, 교통편의 지원,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풍성한 울진 가을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싱싱생생’ 울진의 바다, 축제가 되다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청정 동해에서 막 잡아 올린 문어·방어·붉은대게·오징어·광어·소라·백골뱅이 등 제철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미식 축제다.

현장에서 곧바로 구입 가능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수산물 즉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물회 퍼포먼스, 어선 퍼레이드, 수산물 해체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 이찬원, 황유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죽변등대, 죽변스카이레일, 해안산책로, 덕구온천 등 명소가 가까이 있어 미식과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 ‘뛰뛰빵빵’ 울진 교통, 편리해지다

올해 1월 1일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울진은 서울·부산·대구·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와 기차로 연결되며 본격적인 ‘철도관광시대’에 돌입했다.

울진역을 비롯해 흥부역, 죽변역, 후포역, 매화역, 기성역, 평해역 등 총 7개 역사가 운영 중이며, 축제장인 죽변항은 특히 죽변역과 버스로 연계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과거 반나절 이상 걸렸던 울진 방문이 수도권에서 3시간 30분, 대구·부산에서 2시간 내외로 단축되면서 울진은 ‘가고 싶던 여행지에서 가볍게 떠나는 일상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두근두근’ 울진의 가을, 여행이 되다

11월 초 울진은 금강송 군락지, 불영계곡, 봇도랑길, 응봉산, 월송정 명품 맨발길, 성류굴, 등기산 공원 등지에 가을 정취가 가득하다.

또한 백암·덕구온천과 연계한 힐링 관광도 가능해 2박3일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 교통·비용 부담 줄이는 착한 여행

울진군은 관광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편의를 높이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울진관광택시는 4시간 이상 이용 시 요금의 60%를 군에서 지원해(4시간 기준 3만2천원 이용) 가족·시니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인 이상 단체관광객 대상 ‘가을여행버스’는 성인 1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 1인 2000원에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기차역–마을–숙소–관광지를 오가는 농어촌버스는 전 노선 무료이다.

또 예약 관광객이 울진에서 사용한 비용의 10%를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는 여행 만족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울진형 상생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올해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철도 개통 이후 울진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께 미식·가을경관·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울진은 철도라는 날개를 달고 관광지 이상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울진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죽변항 수산물축제 모습ⓒ울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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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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