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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평화를, 일상에서 통일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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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평화를, 일상에서 통일을 말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연천군협의회 오명춘 신임 협의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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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다시 한 번 ‘평화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천군협의회가 제22기로 새롭게 출범하며, 신임 오명춘 위원장이 그 선두에 섰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통일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시작되는 대화”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의 주체로 서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통일의 씨앗은 연천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

오 협의회장은 연천이 가진 지정학적 특수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연천은 분단의 상징이자, 동시에 평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곧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는 협의회가 단순한 행정기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공동체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청소년 통일캠프, 평화토론회, 주민 통일아카데미 등을 통해 “통일 담론을 생활 속 대화로 바꾸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통일, 감동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중심에 둘 예정이다. 오명춘 협의회장은 “통일은 과거 세대의 과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통일을 어렵고 먼 이야기로 느끼지 않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평화운동가 등과의 연대를 통해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공감하는 연천형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은 지역의 대화가 한반도의 희망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명춘 협의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사는 이 지역의 한마디 대화, 한 번의 악수, 한 사람의 참여가 결국 한반도의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민주평통 연천협의회가 그 씨앗을 정성껏 키워가겠습니다.”

이번 민주평통 연천군협의회의 새 출범은 단순한 인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군민과 청소년이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는 ‘생활 속 통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분단의 최전선에서 평화를 일상으로 번역하는 연천의 실험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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