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 사진 전시회인 '사진의 섬 송도(대회장 강석암, 강석암 내과의원 원장)'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송도 코모도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사진,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하여 지역인 포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됐다.
첫해부터 사진의 섬 송도를 기획하고 운영해온 안성용 사진가는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서 순간의 컷 안에 '잠시 멈춤'을 통해 잊혔거나 잊어버린 우리의 지난 시간을 불러내고, 그 여정을 탐색해보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솔향 진한 송도 코모도호텔의 30여 개 객실을 활용해 전국의 작가 6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기존 화이트큐브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는 이번 전시 동안 포항 시내 여러 장소에서도 연계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 포항에서는 이순희 사진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ART 436에서는 청주 작가 8명의 단체전이 열린다. 또 청포도 다방에서는 이재열 사진가의 개인전이 동시에 진행돼 포항의 가을이 사진예술로 풍성해 진다.
대회장을 맡은 강석암 원장(강석암 내과의원 원장)은 사진 전시를 위해 전국에서 와 준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빛의 도시 포항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사진예술의 미에 취해 보시길 관람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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