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주정차위반 과태료 모바일로 보냅니다"

한상득 교통정책과장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

경남 양산시가 내년부터 주정차 과태료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과태료 고지 방식을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 비용을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본인 인증과 동의 절차만 거치면 과태료 열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원스톱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속 사실을 보다 신속히 안내함으로써 주정차 불편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청 전경. ⓒ프레시안(석동재)

특히 전자고지 열람률을 60% 수준으로 달성할 경우 연간 우편발송 3만7000건의 부과량을 기준으로 약 55%에 해당하는 약 64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산시 측은 우편 송달 비용 절감으로 행정 효율성이 향상되고 과태료 체납률 관리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양산시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약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서비스 도입 이후에도 전자고지 발송 후 일정 기간 내 열람 또는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종이 고지서를 별도 발송한다.

한상득 교통정책과장은 "고지 사실 확인과 수납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