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전북자치도 군산시장이 지난해 불법으로 자행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침착함과 연대의 힘으로 군산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3일 강임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전 우리는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로 일상이 크게 흔들리고 사회 전반에 충격과 혼란이 퍼지는 상황을 마주해야 했지만 차분함과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시민 여러분의 모습은 가장 큰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법 비상계엄의 여파로 지역 경제는 위축되고 생업은 불안정해지며 예기치 않은 불편과 부담을 견디는 무거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그럼에도 시민들은 서로를 지키고 공동체의 질서를 스스로 유지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민들이 보여주신 그 힘을 바탕으로 군산시 역시 지난 1년 동안 어떤 환경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 기본 권리, 지역경제의 버팀목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변화의 속도와 체감의 온도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그 또한 시가 온전히 짊어져야 할 몫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상황에 대비해 공공서비스의 공백을 철저히 차단하고 시민의 불안과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한편 민생 회복과 생활 안정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돌아보며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헌정 질서가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근간임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며 더 안전하고 더 안정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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