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달성하고, 청렴체감도 또한 전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며, 청렴 행정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청렴체감도'의 변화다.
청렴체감도는 군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경험하며 느끼는 외부 청렴도와 공직자들이 내부에서 체감하는 청렴 수준을 합산한 지표다.
영광군의 청렴체감도는 지난해 68.1점(4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무려 9점이 상승한 77.1점을 기록하며 2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는 전국 군 단위 평균인 73.6점보다 3.5점 높은 수치로, 군이 추진해 온 각종 청렴 정책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행정 현장에 실질적으로 스며들었음을 시사한다.
종합청렴도 측면에서도 영광군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군은 청렴체감도 77.1점, 청렴노력도 80.3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78점(3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75개 군 단위 기초지자체의 평균 점수인 75.5점보다 2.5점이나 높은 성적이다.
특히 기관의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서 80점대의 높은 점수를 유지한 것은, 군 수뇌부부터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광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부패 척결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더욱 신뢰받는 영광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공공부문 전반의 청렴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권위 있는 지표로 통한다.
영광군이 보여준 이번 '체감도 수직 상승'이 향후 지역 행정 전반에 어떤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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