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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디지털 문해력 강화'…현장은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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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디지털 문해력 강화'…현장은 준비됐나?

AI 교육·과의존 예방 내세웠지만 교사 부담·성과 검증은 과제로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디지털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민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원의 역량 강화,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지만 현장에서는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시 교육청 전경.ⓒ울산교육청

24일 울산시교육청은 2026년을 목표로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기반으로 체계화하고, 학생성장 이행안(로드맵)을 보급해 초·중·고 교육의 연속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AI·디지털 교육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교급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내년에 울산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60개교 300학급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운영하고 디지털 문해력 학생동아리와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 학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보 판별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외부 강사 중심의 운영이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칠 가능성과 함께 교원 연수와 수업 준비 부담이 충분히 고려됐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디지털 과의존 예방 역시 상담·치유 체계 구축을 내세우는 데서 그칠 경우 실질적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선언적 정책에 머물지 않고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성과 평가와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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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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