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으며 군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군 단위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5.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문 모두에서도 군 단위 평균을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청렴을 행정 전반에 제도화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완주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렴헌장을 규칙으로 제정하고, 민간위탁 기관과의 청렴실천 협약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먼저 다졌다.
여기에 청렴다짐의 날 운영, 온라인 청렴퀴즈와 청렴 슬로건 공모전 등 조직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청렴을 일상 업무 속 기준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부패 취약 분야를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면서,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렴을 행정의 원칙으로 삼아 공직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을 위해 청렴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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