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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김병기에 "더 자숙해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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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김병기에 "더 자숙해야" 일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기 원내대표의 '호텔 숙박권 수수 및 공항 의전' 의혹을 두고 "더 자숙해야 한다"고 김 원내대표를 일침했다.

25일 박 의원은 불교방송(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김병기 대표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보좌진 핑계를 대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 설명에 "어떻게 됐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를 했지만, 더 자숙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치권이라 항상 보좌진과 갈등이 있는 문제가 좀 있다"면서도 "그것(보좌진과의 갈등)을 탓하기 전에 의원 본인이 어떤 처신을 했는가 하는 반성의 계기를 우리 국회의원 전체가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이번 의혹에 관한 사과 말을 올리면서 다른 한편으로 "악감정에 의한 그들(면직된 보좌관)의 사적 복수일지라도 누구를 탓하겠나"는 취지의 내용을 올렸다는 민주당 의원 주장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작년 11월 2박 3일간 대항항공으로부터 받은 서귀포 칼 호텔 로얄스위트룸 숙박권을 가족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3년 김 원내대표 가족이 베트남을 방문할 때 김 원내대표 측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공항 편의 제공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박 의원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을 두고 '민주당이 과거에는 표현의 자유 보장을 주장했으면서 이번 정보통신망법에는 허위 정보에 많은 배상금을 물려 언론의 건전한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관해 "저도 오늘 아침 각 신문과 기자협회가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을 잘 참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미국에 살 때 닉슨 게이트, 워터게이트가 있었는데 그때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를 갔더니 큰 광고판에 닉슨이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보는 그림을 붙여놨더라"며 "저걸 수용하는 게 미국이구나. 과연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지금 현재는 너무나 많은 가짜 뉴스들이 횡행하고 특히 여러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절제하자,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는 진실 보도가 더 필요하다 하는 면에서 그러한 법을 낸 것으로 저도 찬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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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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