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하나의 중국' 존중한 李대통령, 중국으로 출국…文 이후 6년 만 국빈 방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하나의 중국' 존중한 李대통령, 중국으로 출국…文 이후 6년 만 국빈 방문

경주 에이펙 계기 정상회담 이후 베이징서 2개월 만에 다시 시진핑과 정상회담…비핵화·한한령 돌파구 찾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의 방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성남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6∼7일엔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지난 11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 시 주석 방한의 답방 성격을 띤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당시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부터 양국의 민감한 현안인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해법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날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이며 합법적 정부 역시 하나뿐이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한국 정부 역시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이를 존중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미관계와 관련해서도 "미국과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에는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논리가 있었지만,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최대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바를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며 "양국 정상의 만남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있어야 한다. 제가 중국에 가도 좋고, 중국 지도부가 한국에 와도 좋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월 경주에서의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만나보니 '든든한 이웃', '함께할 수 있는 도움 되는 이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뛰어나고 시야가 넓은 지도자"라며 "제가 전화기를 갖고서 반쯤 장난 섞인 말을 했는데 시 주석이 호쾌하게 받아줬다. 한국 국민이 시 주석의 인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떠올렸다.

또한 중국 국빈 방문의 목표에 대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은 중국이나 대한민국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라며 "한중 사이에 그동안 약간의 오해나 갈등도 있었다. 이번 방중을 통해 오해를 없애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 공식 일정은 이날 베이징 도착 직후 열리는 재중국 한인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잇따라 개최된다.

이후 6일 중국의 경제사령탑 리창 국무원 총리와 중국의 국회의장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접견을 끝으로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하이로 향한다. 상하이에서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장과의 만찬, 대한민국 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