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과 여권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린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15시간 만에 되찾았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등록금과 신분증 등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린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의 추적 끝에 약 15시간 만에 유실물을 되찾았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께 도내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만 빈 타즈워 씨가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를 찾았다.
그는 등록금과 외국인등록증, 여권이 들어 있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유학생은 한국어가 서툴고 자신이 이용한 버스 회사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김재록 순경은 몸짓과 번역기를 동원해 의사소통을 시도한 뒤 유학생이 타고 내린 장소를 중심으로 이동 동선을 역추적했다.
그 결과 김 순경은 약 15시간 만에 유학생이 이용한 버스를 특정했다.
김 순경은 곧바로 신고자에게 버스를 찾았다고 알렸고 유학생은 이튿날 오전 8시께 해당 버스회사에서 가방을 되찾았다.
유학생은 이후 다시 지구대를 찾아와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손 글씨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유실물 처리 사안이었는데 김 순경은 외국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버스회사 관계자를 일일이 접촉했다"며 "신속하게 유실물을 회수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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