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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한동훈 제명 철회' 집회에 "당 기강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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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한동훈 제명 철회' 집회에 "당 기강 해친다"

한동훈 제명안 상정은 장동혁 복귀 뒤로 미뤘지만…친한계 겨냥 계속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한 전 대표 징계 철회 촉구' 집회에서 "당의 기강을 해친" 발언들이 나왔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지도부 일부 인사는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비난 발언 수위에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주말 있었던 '한동훈 지지 세력들의 집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발언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한 전 대표 집회에 참석한 당원들에 대해 징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건가'라는 취지의 물음에 박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까지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다만 "일부 인사가 연단 위에 올라가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대표 징계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최고위 참석자들이 지난 24일 한 전 대표 지지자 집회에서 나온 "장 대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장 대표 퇴진·사퇴를 요구하는 구호, 이 같은 주장을 전개한 친한동훈계 인사에 대한 조치 필요성도 거론됐다.

한편 지도부는 애초 이날로 점쳐진 한 전 대표 징계 안건 상정을 장 대표 복귀 이후로 미뤘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한 전 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겠다며 재심 신청을 기다린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지난 13일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결정'을 통보받은 한 전 대표의 재심 청구 기간은 23일까지였다.

이에 따라 주말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 징계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복귀하기 전에는 제명안을 최고위에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지만, 복귀하더라도 바로 제명 안건이 상정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단식 이후 병상에서 회복 중인 장 대표는 일반식을 소화하지 못해 소량의 미음을 섭취하며 정밀검사 등을 진행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현재 주변에서 만류하는 상황"이라며 "단식으로 인한 후유증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 정상적인 복귀 일자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권고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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