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질 경북도지사 선거가, 지역 정가 호사가들이 온갖 구도를 상상하게 되도록 펼쳐질 양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뜨거운 열정은 강철도 녹인다’ 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12년전인 지난 2014년 첫 포항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따내고 오는 9일 명예롭게 퇴임한다고 한다.
이 시장은, 포항시장은 그만두지만 이미 한 단계 더 비상할 수 있는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라 더 큰 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그 동안 당선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 힘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을 놓고 볼 때 선두는 이철우 도지사이고 큰 차이 없이 그 뒤를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이 다크호스로 경쟁하고 있는 구도인 것 같다.
이 지사는 이번이 세번째로, 도지사로는 마지막이면서 앞서 두 차례의 지사선거 때 보다 훨씬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다는 건 주변에서 공인하는 바일 것이다.
현재 이철우 지사의 여러가지 복합적 정황은 쉽지 않게 흘러가고 있고, 나머지 세 사람의 도전장은 멈출 줄 모르고 진행되는데다, 연대의 가능성까지 비치고 있어 공천장을 받기 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우선 이강덕 시장의 출판기념회에 도지사 경쟁자인 최경환 전 부총리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김재원 최고위원도 일찍 자리를 뜨긴 했지만 행사 직전 이 시장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
지난 달 24일 경산에서 개최된 최 전 부총리의 출판기념회에서도 세 사람의 만남이 있었다.
품앗이 참석 같지만 세 사람은 이번 선거 구도에서 여러 경우의 수를 부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선거의 특성상 2등은 없기 때문에, 세 사람도 각자 득실 계산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 지사에게 더 이상 경북도를 맡겨서는 발전이 없다는 데에는 궤를 함께 하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호사가들은 온갖 추측들을 쏟아 낸다.
이 지사가 이 시장에게 손길을 내밀고 역할 분담을 제안할 기회가 올 것이라는 둥, 이 지사가 최 전 부총리와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 친분이 두터운 관계로 한 배를 탈 것이라는 둥, 이 지사를 제외한 세 사람이 단일화를 해서 맞짱을 뜰 것이라는 둥, 최 전 부총리와 이 시장은 도지사 자리보다는 2년 후에 있을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해묵은 앙금(?)을 털어낼 수 있는 발판을 닦고 있다는 둥, 해설은 제각각이다.
결론이 어떻게 날 지 쉽게 점치기도 어렵지만, 도지사 공천장을 받아 들기 전까지 지역 정가의 뒷소리도 당분간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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