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이 겨울철 극한 가뭄과 한파로 인한 생활용수 공급 위기를 선제적 행정으로 정면 돌파했다.
자칫 '물 부족' 사태로 이어질 뻔했던 남부 지역에 섬진강 준설과 수계 전환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며 설 명절 안정적인 급수 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지속된 강수량 부족과 영하권 한파는 진안군 내 주요 수원지인 월운취수원의 수위를 급격히 낮췄다. 백운·성수·마령·부귀면 등 일부 지역의 용수 공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진안군은 즉각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상하수도 부서와 하천 부서의 긴밀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
군은 섬진강(지방하천) 준설 작업을 긴급 실시해 취수 가능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하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걷어내 물길을 열고, 가둘 수 있는 용수량을 늘려 취수장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확보한 것이다.
광역상수도의 일부 수계를 전환해 부족한 지방상수도 물량을 보완하는 한편, 취수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과 수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동절기 고질적 문제인 '동파' 사고에도 배수진을 쳤다. '신속대응반'을 상시 가동해 외딴집이나 고지대 등 동파 취약 지역을 밀착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해빙 작업과 임시 급수 지원이 이뤄지도록 물자·인력을 배치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겨울 가뭄으로 월운정수장의 취수 여건이 악화됐으나, 하천 준설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고비를 넘겼다며 ,설 연휴 기간 주민들이 물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24시간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위기 대응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만성적 가뭄과 극한 한파에 대비한 '체계적 대응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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