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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선거…무소속 노관규 시장 맞서 민주당 '원팀'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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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선거…무소속 노관규 시장 맞서 민주당 '원팀' 가능하나

'반도체' 앞세워 연임 노리는 현 시장 저지 위해 민주당 후보군 5명 경쟁

▲순천시장 후보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원, 손훈모 변호사,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허석 전 순천시장, 한숙경 전남도의원,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프레시안

10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전남 순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노관규 시장이 민주당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노관규 현 시장에 맞서 '텃밭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 후보군은 서동욱 전남도의원과 손훈모 변호사,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한숙경 전남도의원, 허석 전 순천시장 등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는 민주당 인사 외에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도 노동계와 진보진영의 지지를 기반으로 일찍이 순천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후 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코스트코 유치 성과 등 탁월한 행정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일 잘하는 시장'의 대명사가 된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란 거대 이슈에 대응해 '동부권 RE100 반도체 산단' 유치를 제안하고, 실행방안 모색에 전력하고 있다.

노 시장이 쏘아올린 '반도체'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신정훈·주철현·이개호 국회의원 등 유력한 통합특별시장 후보군들도 공감과 필요성을 언급하는 이슈로 부상했다.

노 시장에 맞설 민주당 5인방 중 서동욱 전남도의원은 순천대 총학생회장과 서갑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기초와 광역 4선 경력을 쌓았다.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서동욱의 진심'을 강조하며 새로운 순천에 대한 꿈을 구체화하고 있다.

손훈모 변호사는 "미래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일자리 창출, 5대 분야별 도시 재구현, 3세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는 153공약을 제시하며 순천시장에 출마했다. 그는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경선 부정을 이유로 취소되며 눈물을 흘렸다.

오하근 전 도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나 무소속 후보인 노관규 시장에게 패배한 후 절치부심해왔다. 낙선 후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그는 최근 북 콘서트를 통해 '시민 주주'를 강조한 바 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은 '순천 최초 여성 시장'을 강조한다. 그는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순천의 삼합'과 '순천 7대 공약'으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순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K-문화콘텐츠 특구 산업 모델 조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유치를 공약했다.

허석 전 순천시장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두루 연결된 '미친 인맥'을 총동원해 '미친 예산'을 끌어오겠다는 각오다. 그는 "민선7기 시절의 시행착오를 반성과 교훈으로 삼아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섬김으로 감동을 주는 순천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최근 '순천·여수·광양 통합 SYG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순천·여수·광양 3개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산업권으로 통합해 전남을 넘어 호남과 국가 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순천시장 선거는 '반도체'라는 채찍으로 재선 가도를 질주하는 노관규 시장의 연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라며 "치열한 경선을 피할 수 없는 민주당에서는 본선 '원팀' 여부가 선거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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