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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회계 공개” 공방 넘어 ‘간담회 동원’ 논란까지…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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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회계 공개” 공방 넘어 ‘간담회 동원’ 논란까지…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갈등 격화

학부모 “발달장애인·종사자 참석 비중 높아”…지회 “자녀 동반 요청 따른 것·법인과 협의해 진행”

▲9일 열린 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간담회 모습 ⓒ프레시안 DB

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의 재정운영 투명성 논란이 간담회 운영 방식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2월12일자 대전 세종 충청면>

회원 회비와 사업비 집행내역 공개를 요구한 일부 학부모들과 지회 사무국의 입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이를 해명하기 위한 간담회 ‘동원 의혹’과 법인 책임전가 논란까지 불거졌다.

앞서 일부 회원 13명은 정기총회 결산자료를 근거로 회원 회비 수입·지출 세부내역, 직원 인건비 지급 근거, 방학 생활·휴식 지원사업 증빙자료 등 회계서류 일체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회원들은 “약 220명이 납부하는 회비 사용처를 항목별로 확인할 수 없다”며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천안지회는 “운영비 및 사업비 증빙서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요청자료는 양이 많아 이메일 발송은 어렵지만, 언제든 방문 열람이 가능하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 일정은 도 법인 실무진과 조율해 확정했으며, 참석수요를 사전에 파악한 결과 참석 가능 인원이 더 많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반박에 나선 일부 학부모들은 “언론에는 정정보도를 요청하면서 정작 회원들에게는 공식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간담회 당시 식전공연이 약 20여분 진행됐고, 전체 참석인원 중 부모회원은 약 30여명 수준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발달장애인과 돌봄종사자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간활동센터에서 사전에 행사참여 안내와 통학차량 이용 이동 안내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사실상 인원 동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회 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했고, 행사 종료 후 돌봄 지원을 위한 인솔 목적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식전공연은 축하공연이 아니라 소속 예술단의 활동발표였으며, 간담회는 약 2시간 동안 민원보고와 질의응답을 포함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책임 소재를 둘러싼 시각도 엇갈린다. 지회 측은 간담회가 법인 주관으로 진행됐고 일정 역시 법인 실무 관계자들과 협의해 확정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지회 운영과 관련한 논란임에도 법인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책임을 분산하거나 떠넘기려는 인상”이라고 비판했다.

자료 공개 범위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회는 정기총회 자료와 내용증명회신을 통해 지출 산출 내역을 안내했다고 밝혔지만, 학부모 측은 실제 제공된 자료가 총괄 요약 수준에 머물렀고 회비 항목별 세부 지출 내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양측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갈등은 단순한 회계공개 여부를 넘어 간담회 정당성, 참석인원 구성의 적절성, 운영 책임 주체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추가 성명 발표와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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