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의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 사과를 요구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악의적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그 프로그램(그알)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해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다'고 적은 한 누리꾼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알을 향한 이 대통령의 사과 요청 후 SBS의 사과와 SBS노조의 항의 성명이 나온 후 이 대통령이 재차 이 프로그램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물의)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며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이 방송의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이 분처럼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이 대통령은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 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 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지난 3월 12일 이 대통령에게 조폭연루설 등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게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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