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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 '반값 아파트' 100가구 들어선다… 아이 낳으면 임대료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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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 '반값 아파트' 100가구 들어선다… 아이 낳으면 임대료 '공짜'

전북특자도 진안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파격적인 주거 복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전북형 반할주택' 유치에 성공하면서다.

특히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파격 조건'이 붙어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 사업 공모에서 순창군과 함께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내 시·군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됐으나, 진안군은 사업의 타당성과 즉각적인 실행 가능성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진안읍 군상리 일원(1만 895㎡)에는 전용면적 59m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100세대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20억 원 규모로 전북개발공사가 160억 원, 전북도와 진안군이 각각 80억 원씩 분담한다. 시행과 시공은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맡아 주거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진안군이 선정된 결정적 배경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군은 공모 전 사업 부지와 진입로에 대한 사유지 토지사용승낙을 100% 확보하며 행정적 걸림돌을 제거했다.

대상지는 진안읍 생활권의 중심지로 행정·의료·교육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돼 신규 주거 타운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입주민 혜택이다. 모든 입주 세대는 시세의 5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는 가구에는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지자체가 주거비 부담을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낮춰 청년층의 지역 안착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진안군은 이번 주택 공급을 통해 농공단지 근로자와 청년 창업농 등 지역 경제의 허리가 될 인력을 대거 유입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수요에 따라 공급 세대수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반할주택 유치는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니라 진안의 미래를 위한 인구 정책의 핵심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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