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우대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장 등 대구지역 보훈단체장, 독립운동가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및 각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고 독립운동 활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돼 1921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그해 11월 26일 대구복심법원에서 면소 판결을 받아 2008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권영구 지사의 후손인 권기을 회원이 낭독했다.
임시헌장 낭독에 이어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일제강점기 강압적인 무단(武斷)통치에 맞서 1919년 3월 1일 거국적으로 국내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이후 그해 4월 중국 상해에서 출범해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역사를 간추린 약사 보고를 가졌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국에서 독립자금을 제공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 3월 1일 건국포장을 추서받은 고 이만정 애국지사의 후손 이은환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기념사에서 “대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나라를 지키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애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만세삼창에서는 1943년 8월께, 경북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조선회복연구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장주호 지사의 아들인 장병환 광복회 회원이 선창했다.
이날 특별공연에는 남녀 국악 연주자(피리⦁태평소 정규혁, 가야금 한혜원)와 남녀 성악가(소프라노 배혜리, 테너 김명규)가 출연했다.
출연자들은 우아한 국악 선율(홀로 아리랑⦁희망가)과 힘찬 성악(나를 태워라⦁아름다운 나라⦁그리운 금강산)으로, 임시정부 출범 축하와 독립군들의 결연한 투쟁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곡으로 기념식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우대현 지부장은 “107년 전 국내외에서 분출된 한민족의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애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자”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굳건한 뿌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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