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이후 지난 해 4분기 경북을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TGIF 경북’ 전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권역별 마케팅에 나섰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경북을 찾은 내국인 방문객은 703만 9천480명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24만 2천146명으로 전년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공사는 이같은 성과를 지난 해 노력한 △2026 PATA 연차총회 유치,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 조성 사업 확정, △5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글로벌 호텔 건립 협약 등을 성사시키며 관광 수용 태세를 격상시킨 데 따른 결실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지난 9일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및 도내 22개 시·군 관광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북 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해 ‘POST APEC 관광활성화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TGIF 경북’ 전략을 발표, 본격적인 권역별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 자리에서 “금요일 경북으로 떠나자”는 슬로건 아래 네 가지 핵심 테마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공사가 추진하는 ‘TGIF(Trekking Gourmet Island Farmstay) 경북’ 전략은 유연근무와 워케이션 등 현대인의 트렌드에 맞춘 특화 마케팅 전략이다.
① T(Trekking 걷기여행): 힐링과 체험을 잇는 인문산수 트레킹 브랜드화
관광공사는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트레일 6 챌린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작년 10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1천235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백두대간의 자연과 조선 선비의 구곡(九曲) 문화를 결합한 ‘인문산수 트레일’을 통해 경북만의 특화된 트레킹 코스로 브랜드화 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 마을 플랫폼을 연계한 ‘경북 12선 둘레길’을 조성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 개최와 가이드 책자도 배포하게 된다.
② G(Gourmet 미식가): 종가 다이닝 상품화 ‧ 기차타고 경북맛로드 확대
미식 분야는 안동 등 주요 종가의 내림 음식을 재 해석한 ‘종가 다이닝’을 상품화하고, 종부와의 차담 및 레시피 아카이브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월별 제철음식을 테마로 한 ‘M.E.T.I.’(Monthly Eat Travel Initative) 캠페인과 ‘기차타고 경북맛로드’를 통해 미식 접점을 넓힌다.
③ I(Island 섬): 경북 수중비경 선정 등 울릉공항 시대 대비 ‘섬케이션’
독도, 울진 왕돌초 등 ‘경북 수중 비경 10선’을 선정해 다이버들이 경북의 바닷속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수중 관광을 자원화한다.
오는 2028년 울릉공항 시대를 대비해 ‘울릉 나리옛길’ 등 특색 있는 노선과 섬에서 일하며 휴식하는 ‘섬케이션’ 상품을 고도화 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섬과 바다의 매력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혀 갈 계획이다.
④ F(Farmstay 농촌민박): 경북형 촌캉스 등 감성숙박 체류형 상품 구상
관광공사는 고택과 농가를 활용한 ‘경북형 촌캉스’와 정주형 ‘논멍·밭멍’ 스테이 등 감성 숙박 중심의 체류형 상품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인접 시·도와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해 농촌은 머무는 곳으로, 도시는 즐기는 곳으로 결합한 체류 상품과 ‘금요일 퇴근길 팜파티’ 패키지 등을 통해 생활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남일 관광공사 사장은 “TGIF 전략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경북 관광의 경계를 지역민의 삶 속으로 확장하는 실천적 설계도”라며, “경북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