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이 이학수 현 시장과 이상길 시의원의 결선 투표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선투표는 20~21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다자 구도에서 양자 대결로 재편되면서 '현역 프리미엄'과 '정권 교체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승부로 성격이 규정됐다.
이학수 시장은 지난 임기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재신임론'을, 이상길 시의원은 시정 쇄신과 인물 교체를 내세운 '변화론'을 각각 전면에 내걸며 '안정적 시정 연속성'과 '새로운 리더십' 사이에서 선택하는 구도가 되고 있다.
이학수 시장에게 남은 과제는 성과의 설득력이다.
개별 사업 성과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읍 발전의 흐름으로 구조화해 유권자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당내 경선 특성상 탈락 후보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해 조직 결속을 강화하느냐는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이상길 시의원은 '변화 요구의 결집'을 실제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결선 진출로 상징성은 확보했지만, 시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탈락 후보 지지층을 흡수해 반(反)이학수 표를 결집시키는 한편, 구체적 정책과 실행 계획을 통해 '준비된 시장'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투표율과 표심 이동은 변수다.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이 강한 현역에게 유리하고, 높을 경우 변화 요구가 반영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도 주목된다.
과도한 네거티브 공방 역시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수위 조절이 요구된다.
이학수 시장의 '검증된 리더십' 확장성과 이상길 시의원의 '변화의 명분' 설득력 입증에 따라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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