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6 행복도시지수(Happy City Index)’에서 세계 49위, 아시아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상위권 도시에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에 이어 2위다.
인천시는 지난해 72위에서 23계단 상승한 결과로, 상위 50개 도시에 부여되는 '골드(Gold) 등급'도 획득했다.
행복도시지수는 프랑스 삶의 질 연구소와 영국 Happy City Hub가 공동 발표하는 국제 평가로, 시민, 거버넌스,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6개 분야 64개 지표를 기반으로 도시의 객관적 삶의 조건을 종합 평가한다.
시는 2024년 처음으로 75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 72위, 올해 49위로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은 주거 부담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소득 대비 월세 부담률은 15%로 평가 도시 평균 32.3%의 절반 수준이었고, 주택구매 부담지수도 3.58로 평균보다 낮아 주거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건강 분야에서도 1인당 녹지 면적이 95.42㎡로 평균보다 넓고, 기대수명은 83.1세로 평균보다 1.8년 길었다. 재활용률은 높고 폐기물 발생량은 적은 등 환경 지속가능성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과 경제 지표에서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균 대비 67% 낮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9개 세부 항목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초미세먼지 등 대기질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도서관과 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교통약자 접근성, 의료 인력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강점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대기질 개선과 문화·교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취약 분야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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