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담양군 군수 선거가 '3자 구도'로 재편되며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15일 결선 투표를 통해 박종원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하면서, 본선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와 무소속 최화삼 후보가 맞붙는 다자 대결로 압축됐다.
박종원 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확보하며 유리한 출발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담양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서 조직력 자체는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대 변수는 경선 후유증이다.
당내 경쟁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을 얼마나 빠르게 봉합하고, 탈락 후보 지지층을 흡수해 '원팀 체제'로 전환하느냐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행정 경험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물 중심 선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당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군정 성과와 연속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중심 정치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층과 무당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지역에서는 현직 프리미엄과 개인 경쟁력이 결합된 독자적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소속 최화삼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자 구도에서 무소속 후보의 득표는 단순한 '3위' 의미를 넘어, 주요 후보 간 표 분산을 유도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5~10% 수준의 득표율만으로도 당락을 가를 수 있는 구도에서, 최 후보가 어느 지지층을 잠식하느냐에 따라 판세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 △무소속 후보로 인한 표 분산 규모 △중도층과 부동층의 이동 방향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정당 충성도 보다 인물과 공약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중도층이 확대될 경우, 선거 판세는 막판까지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흐름을 종합하면 특정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의 조직력, 정철원 후보의 인물 경쟁력, 무소속 변수까지 맞물리며 세 축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많은 표를 얻느냐보다, 누가 지지층 이탈을 최소화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투표일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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