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3 Yeosu)'과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Week)'을 동시 개최하며 글로벌 기후외교 무대에 본격 진입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매년 당사국총회(COP)를 앞두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국제행사다.
이번 여수 개최는 전남도의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의 결실로, COP30에서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며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독일 본에 위치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열리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은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Green Transformation: A Path to Prosperity for All)'을 주제로 고위급 에너지전환 정책 대화와 인공지능 전략 대화 등 미래 성장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특히 기존 전문가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행사로 확대했다. 개막일인 20일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주요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고위급 등 800여 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에너지대전, 이클레이 세계기후도시포럼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자원순환가게, 친환경 플리마켓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운영 역시 '그린 컨벤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구역 일회용품 사용 제한, 다회용기 도입, 친환경 셔틀버스 운영, 종이 인쇄물 최소화 및 디지털 안내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요소를 전면 적용한다.
도는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10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4000 명이 여수를 찾고, 약 2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전남은 이제 기후 논의에 참여하는 단계를 넘어 국제 의제를 주도하는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역량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고 대한민국이 녹색대전환의 글로벌 표준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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