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97억원을 투입, '저수지 재해예방 계측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진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자동 계측장비를 통해 지진 영향과 제방 누수, 사면 변위 등 시설물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재해를 사전에 예·경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 이른바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전남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주요 저수지를 대상으로 계측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왔다.
현재까지 500만㎥ 이상 대형 저수지 11곳에는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했고, 30만㎥ 이상 저수지와 국가관리 방조제 등 237곳에는 제방누수계를 구축했다. 또 제방 높이가 높은 취약저수지 44곳에는 제방변위계를 운영하며 제방 변형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일상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본부는 이번에 97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총 185지구에 CCTV와 저수위계 등 계측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재해대비 통합계측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최근 기후위기 상황에서는 사후 복구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떤 재해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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