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검역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가운데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본사를 둔 (주)하림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국내 육가공장 중 최우선으로 수출 승인을 받아내며 독보적인 위생과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24일 종합식품기업 하림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트남 당국과 진행해 온 '열처리 가금육 위생·검역 협상' 최종 타결에 발맞춰 자사 삼계탕 제품의 현지 수출을 위한 최우선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검역 장벽을 넘었던 (주)하림의 '초격차 식품안전시스템'이 이번엔 1억 인구의 동남아 최대 거점인 베트남 시장을 뚫어낸 셈이다.
16조 원 규모의 거대 육류 소비 시장인 베트남 수출길이 열린 것은 2017년 첫 협상 개시 이후 정부가 장장 9년간 공들여온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하림의 연이은 글로벌 시장 진출 비결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타협 없는 위생관리와 철저한 품질 혁신'을 꼽는다.
하림 측은 이번 성과가 정부의 든든한 외교적 지원과 기업의 선제적인 위생 규격 준비가 시너지를 낸 모범적인 수출 합작 사례라고 분석했다.
양창호 하림식품안전센터 실장은 "농식품부와 식약처의 끈질긴 협상과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1억 인구의 거대 베트남 시장이 열릴 수 있었다"며 "하림이 가공장 최우선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기 위해 식품안전시스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품질 관리에 매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림은 농장부터 부화, 사육,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여 통합 관리하는 '삼장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철저한 이력 관리와 해썹(HACCP)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오염원을 원천 차단한다.
최첨단 스마트팩토리에서 닭고기를 공기로 냉각하는 '에어칠링' 공법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교차 오염을 막고 신선도와 맛을 극대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하림 삼계탕 역시 품질 경영의 산물이다.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 중인 '냉동 삼계탕'은 하림의 독보적인 가공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완벽한 품질 제어 역량을 통해 하림 삼계탕은 세계 최고의 식품 위생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농무부(USDA)와 캐나다 검역을 통과해 북미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하림은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K-푸드의 위상을 드높이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