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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대구시장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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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대구시장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김부겸:추경호, 계산서와 영수증은 누가?

오는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가 큰 틀에서는 김부겸:추경호로 마무리 되면서 최종 승자를 두고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구시장선거가 과거 어느 때 보다 관심지역으로 부상한데는 단연, 전통의 국민의힘 텃밭으로만 여겨지던 난공불락의 요새에 더불어민주당 깃발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한국 정치사에 초유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냐는 궁금증이, 플러스 효과로 극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TK·호남 지역에서 상대당의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이 당선되는 작은 이변을 일으켰던 결과는 간헐적으로 있었다.

하지만 각 지역을 광역으로 묶어 놓은 이후 시·도지사 선거에서 지역색을 극복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텃밭에서 유독 극심한 내홍을 자초했으며 재빠르게 봉합하는 대처 수순도 방관하는 바람에 이 상태까지 오게 됐다.

약 3개월 전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상 대구시장 자리는 국민의힘 몫인 것이 당연했고 민주당도 마땅한 출마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김부겸 후보 조차도 출마의사는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여론조사 1·2위를 배제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6명을 경선후보로 결정하는 무리수를 두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당시 국민의힘 유력 주자였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즉각 강하게 반발했고, 당은 철저히 외면하면서 대구 민심이 시나브로 이격했다는 것이 거의 모든 여론조사 기관의 분석이었다.

이 간극에서 민주당은 김부겸 후보라면 해볼만 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결국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는 김 후보의 승리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결과를 가져왔고 26일 캠프 개소식까지 오게 됐다.

공교롭게도(각 당의 계산도 있었겠지만) 같은 날 국민의힘도 간난신고 끝에 추경호 의원을 공천자로 결정하고 양자 구도를 만들었으며, 몽니를 부려왔던 이 전 방통의원장과 주 부의장도 불출마를 발표한 상태여서, 힘을 합할 경우 이제는 해볼만 하다는 여론몰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거일 까지는 아직 적지 않은 날짜가 남아 제3의 변수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틀은 1:1 구도로 고착될 것이며 과연 여론조사 추이처럼 떠났던 민심이 다시 돌아올 지는 대구시민들의 선택에 달렸을 것이다.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된 만큼 각 당과 후보의 내재된 능력을 드디어 발휘할 때라고 본다.

4년후 다음 선거에서는 아마도 대구·경북은 통합이 되고 광역단체장도 1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TK지역 교두보가 될 이번 선거의 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프레시안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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