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6·3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대구 칠성시장에 등장해 보수세력 결집과 대구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출마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을 찾았다.
지원유세는 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를 간접적으로 돕기 위한 것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되셨습니까? 저기 그동안 그 많은 분들이 저를 한번 봤으면 좋겠다. 만났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하셨다는 말씀을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그래서 참 오랜만에 칠성 시장에 오게 됐는데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고 그러는 여러분들을 봬면서, 진작 와서 뵀어야 되는데 하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좀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감회를 피력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마침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이렇게 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거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라는 인사말에 추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의미를 에둘러 담았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회의원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제지 해 더 이상의 정치적 발언을 멈췄다.
시장에 나온 한 참석자가 '혹시 하나만 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도 만날 의향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묵묵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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