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남은 40시간, 사생결단 총력 운동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승부는 단 1~2%의 미세한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오는 3일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오는 2일 자정까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께 투표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필요에 따라 밤샘 철야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송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모조리 겨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제기된 의혹)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했다"며 "토론을 회피하고 도망치면서 사전투표 전날 밤에 야간 기습 토론 한번 한 비겁하고 무능한 후보"라고 비난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족보상 22촌 사이를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외손을 자처해 온 독립 후손가 후손 사칭범"이라고 했고,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를 겨냥, "내연녀에게 특혜 공천을 주었다는 의혹"을 거론하고 "백년대계 대전·충남 행정 통합에 대한 입장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180도 뒤집어지는 갈지자 후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후 '정원오 방지법', '박찬대 22촌 사칭 사기 방지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정 후보의 TV토론 회피, 박 후보의 독립 유공자 후손 주장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오만한 권위주의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방법은 오직 투표"라고 했다. 또 "지금 제어하지 않으면 앞으로 2년간 광란의 폭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송구하게 생각한다. 반성한다"면서도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권력의 맛에 도취한 집권 세력에게 제어 버튼 한 번은 눌러 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본투표에서 어느 누가 더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처절하게 쇄신하고 변화하겠다. 국민이 쥐여주는 소중한 견제의 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책임 있는 야당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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