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던 평창 깊은 숲속의 시골 마을이 매년 초여름이면 오직 음악만을 위한 거대한 야외 콘서트홀로 마법처럼 변신한다.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이 올해도 어김없이 푸른 자연의 품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의 숲을 이뤄냈다.
◇ ‘다시, 그 숲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그리고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가 손을 맞잡아 준비한 ‘2026 계촌 클래식 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어느덧 열두 번째 이야기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다시, 그 숲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주는 위로다.
메인 공연을 찾은 1만 4,000명의 관객을 비롯해 총 1만 6,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 관객 마음에 깊은 감동의 발자국
축제의 서막을 연 것은 다름 아닌 마을의 미래들이었다.
계촌초·중학교 전교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개막 무대는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스한 울림을 선사했다.
뒤이어 무대를 채운 음악가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김현서, 피아니스트 김송현,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한재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디토 오케스트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선율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의 발자국을 남겼다.
◇ 마을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이 되다
계촌클래식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무대 위 음악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호흡하기 때문이다.
지역 합창단의 정겨운 화음과 자유로운 버스킹 그리고 이색적인 동미자전거음악단 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들이 마을 골목골목을 채웠다.
◇ 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 선물
여기에 축제를 찾은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예술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플리마켓과 정성 가득한 농특산물 먹거리 부스는 축제에 훈훈한 온기를 더해주었다.
특히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와 마을 곳곳에 마련된 포토스팟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했다.
장영진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기관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계촌마을에서 울려 퍼진 이 아름다운 선율이 이곳을 찾았던 모든 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따스한 감동과 위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