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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에 '음주경력자' 포함…교원단체 "전북교육의 수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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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에 '음주경력자' 포함…교원단체 "전북교육의 수치" 반발

전북교원단체 "공약 1호 교권보호 냄새조차 맡을 수 없는 인수위" 혹평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 명단이 SNS에 나도는 가운데 교원단체에서는 사법리스크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인사가 포함된 것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이같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인수위에 들어가면 개방직이든 일반직이든 요직에 기용되는 것이 관례인데, 사법리스크가 있는 인사가 포함된 것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음주운전으로 민주당에서 중징계를 받고 전주시의회에서는 '공개경고'라는 경징계를 받은 경력이 있는 전 전주시의회 S의원의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천 당선인은 6.3교육감 선거 내내 상대후보였던 이남호 후보의 25년 전 음주운전 이력을 들춰내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한 번만 적발돼도 공직을 맡기 어려운 중대한 비위"라거나 "원스트라이크 아웃 대상"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선거 기간 동안 이남호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을 교육감 자격 문제와 연결해 공격한 것이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오 회장은 "선거운동 당시에는 상대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 교육감 자격으로는 어울리지 않으며 비도덕적이라고 공격하더니 정작 인수위를 꾸릴 때는 음주운전 전력자를 포함시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오 회장은 특히 교권 보호 문제와 관련해 "천 당선인이 교권보호를 공약 1순위로 여기겠다고 했으나 인수위 명단에 오른 인사 면면을 살펴 볼 때 '교권보호의 냄새조차 맡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도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시중에 나도는 인수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과거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 인사와 함께 전주시의원 시절 음주운전 전력자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이 인수위에 포함된 것은 '전북교육의 수치'"라고 혹평했다.

▲SNS에서 나도는 전북교육감직 인수위 명단. ⓒ

정 위원장은 "천 당선인은 상대후보의 25년 전 음주운전 이력을 비판하면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시키겠다고 강조했던 분이 선거가 끝난 지 얼마나 지났다고 4년 전 음주운전 경력자를 인수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전교조전북지부 차원에서도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 교원단체가 내심 못마땅한 반응을 숨기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번 선거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받은 천 당선인의 텔레그램방 '천사랑'에 참여 인사 일부도 인수위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시빗거리를 낳고 있다.

천호성 당선인은 10일, 인수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는 입장이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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