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조선시대 기록문화유산인 호패를 주제로 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성시는 오는 24일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6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기록문화실에 전시된 유물인 호패를 주제로 구성됐다. 호패는 조선시대 개인의 신원과 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일종의 신분증으로, 이름과 정보를 기록해 지니고 다니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다.
참여 가족들은 먼저 전시된 호패의 형태와 기능을 살펴본 뒤 우드버닝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호패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름과 소망 등을 새겨보는 과정을 통해 옛사람들이 자신을 기록하고 표현했던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어린이들이 역사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15일부터 21일까지 화성특례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1인당 1000 원으로 가족 단위로 참여 인원에 따라 납부하면 된다.
정상훈 시 문화유산과장은 “호패는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기록해 지니고 다녔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시 유물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기록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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