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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아기 울음소리…산촌 정선군 백전리에 찾아온 복덩이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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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아기 울음소리…산촌 정선군 백전리에 찾아온 복덩이 '윤아'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가라앉았던 농촌 마을에 10년 만에 새 생명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선군 화암면 백전1리에 찾아온 귀한 아기의 탄생 소식에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심윤아 양. ⓒ정선군

◇ 84가구 작은 마을에 찾아온 기적

기쁨의 주인공은 지난 12일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심윤아 양.

심일택·심세린 부부 사이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윤아 양은 한 가정의 경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축복이자 희망이 됐다.

현재 화암면 백전1리는 84가구, 139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산촌이다.

아이 구경을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 이 곳에서 무려 10년 만에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는 주민들에게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다.

▲축하 현수막. ⓒ정선군

◇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 물결

오랜 침묵을 깨고 들려온 생명의 신호에 마을 주민들은 일찌감치 내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만에 동네에 아기 소리가 들리니 마을 분위기가 한층 젊어지고 환해졌다”며 윤아 양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지역사회의 축하 행렬도 뜨겁다.

화암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사회단체들은 화암면 주요 거리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마다 새 생명의 탄생을 기념하고 아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가득 담겨 눈길을 끈다.

▲축하 현수막. ⓒ정선군

◇ “마을 주민 전체가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김태수 백전1리 이장은 “윤아 양의 탄생은 우리 마을 주민 모두의 진심 어린 경사”라며 “이 귀한 아이가 온 동네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을 주민 전체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고 기뻐했다.

이종혁 화암면장은“인구 감소로 깊은 고민을 안고 있는 농촌 지역에 윤아 양의 탄생은 커다란 기쁨이자 희망의 메시지”라며 “새로운 가족이 정선에서 행복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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