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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로 최근 10년간 극한호우·산불·산사태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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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로 최근 10년간 극한호우·산불·산사태 모두 증가"

기부후, 제1차 '국가 생태계 평가보고서' 발간…멸종위기 식물 46종 서식지 감소 위기

최근 10년간 기온과 극한호우, 산불과 산사태가 일괄적으로 증가했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50년 멸종위기 식물 46종의 서식지가 16.2%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가 생태계 평가보고서'를 오는 2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부, 국립생태원, 생태학·환경경제학·기후과학 등 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공동 참여했다.

보고서는 전국 생태계를 산림·농경지·도시·담수·습지 등으로 구분해 생태계에 가해지는 압력과 상태 변화를 평가했다. 또 생태계서비스의 변화와 가치를 분석하고 미래 시나리오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도시지역의 면적은 172.2% 증가한 반면 농경지 면적은 25.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습지 면적은 11.7% 감소했으며, 기온은 0.28℃ 상승, 극한호우는 4.5배, 산불은 1.8배, 산사태는 1.7배 증가했다.

담수생태계의 경우 국내에 서식하는 외래어류 종수가 최근 10년간 5종에서 8종으로 증가했으며, 늪과 호수의 서식지 환경이 일부 나빠진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인당 도시숲 면적은 최근 48.3% 증가했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감소하는 등 일부 상태 지표가 개선됐다. 오래된 숲을 뜻하는 장령림 비율은 71.5%포인트(p), 임목축적량은 331% 증가하는 등 산림생태계도 개선됐다.

보고서는 현재 사회·경제·기술적 변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기후변화에 취약한 멸종위기 식물 46종의 서식지가 2050년까지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지역 확대, 생태계 복원, 탄소흡수원 확충 등 선제적인 정책 대응과 민간의 자발적인 보전 활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계는 식량 안보와 수자원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 국민 삶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생물다양성 회복과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부터 이어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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