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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문해력 향상 위해 서·논술평 평가 100% 도입'에 전교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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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문해력 향상 위해 서·논술평 평가 100% 도입'에 전교조 '반대'

전남지부 "교사의 평가권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제한하는 획일적 정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로고 ⓒ전교조 전남지부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평가에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반대하고 나섰다.

1일 전교조 전남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면서 "문해력 저하의 원인을 평가방식에서 찾고, 서·논술형 100%라는 획일적 처방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문해력은 평가를 바꾼다고 길러지지 않는다"며 "충분한 독서와 토론, 질문과 대화가 살아있는 수업, 학생의 성장을 살피는 교육활동 속에서 자란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평가 획일화가 교사의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부는 "모든 학교와 모든 과목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100% 적용하는 것은 교사의 평가권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획일적 정책"이라며 "객관식과 서·논술형은 교육 목적에 따라 균형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가제도보다 교육활동을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교육활동 침해와 무분별한 고소·고발, 과도한 민원으로 교사는 수업보다 대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평가제도 먼저 바꾸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교육감이 정말 문해력을 걱정한다면 평가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는 교실을 만드는 데 교육행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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