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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한전 찾아 "반도체 전력공급, 원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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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한전 찾아 "반도체 전력공급, 원팀 되자"

김재균 한전 부사장 "사안 심각성 인지, 속도전 위한 대책회의 시작"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이틀째인 2일 오전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전격 방문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및 민생경제 업무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7.02ⓒ프레시안(김보현)

민 시장은 이날 한전에서 전남광주 반도체, AI 관련 국장급 공무원들과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반도체 및 민생경제 업무공유회'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우리에게 가장 큰 이슈가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삼성과 SK가 800조를 투자해 메인 팹(공장) 4개를 짓는데, 대통령 임기 내에 성과물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강력한 속도전이 필요하다"며 "두말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전이 저희와 '원팀'이 되어 새로운 역사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호소드린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한전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재군 한전 부사장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국민보고회에도 참석해 사안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전은 이미 어떻게 하면 조속히, 속도전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까 대책 회의를 열어 나름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과거에는 광주와 전남이 별도라 협의가 더뎠지만, 이제 통합시와 직접 소통하게 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 기업 유치도 향후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및 민생경제 업무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07.02ⓒ프레시안(김보현)

이날 회의에서 민 시장은 먼저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안정적인 예비전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 산업 지원을 1호 업무지시로 내리는 등 총력전을 예고한 바 있다. 취임 이틀 만에 전력 공급의 키를 쥔 한전을 직접 찾아 협조를 구함에 따라 800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전남 나주 한전본사에서 열린 업무공유회에서 여름철 전력수급대응체계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2026.07.02ⓒ프레시안(김보현)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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