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류 속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재정 정상화와 공직 혁신, 취임 100일 프로젝트를 3대 핵심 과제로 발표했다.
우선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확보한 재원을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시민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입하는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 운용의 기준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시정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공직사회 혁신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정착시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비정상적인 인사관행을 바로잡고 시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시작한 '취임 100일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온통대전 2.0 설계와 화재 위험지역 전수조사, 응급의료체계 개편,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9월까지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한 뒤 10월 초 '4년 실행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비전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라며 "재정 정상화와 공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책임 있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정무경제과학부시장에 전 대전CBS 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