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이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입장문을 내고 "대규모 반도체 투자 유치 성과가 행정통합에 따른 국가 지원 약속을 대신하거나 축소하는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실련은 입장문을 통해 역사적인 통합특별시 출범을 환영한다면서도 민형배 초대 시장의 '압도적 성장' 슬로건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경실련은 "미래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통합시의 핵심 과제"라며 반도체 투자 유치 계획을 환영했다. 그러나 "정부가 통합 성공을 위해 약속한 대규모 재정 지원은 투자 유치의 대가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책무"라며, 반도체 투자를 이유로 기존의 통합 지원이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의 흔들림 없는 약속 이행과 이를 확보하기 위한 통합시의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민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시민주권, 미래산업 육성, 균형발전 등의 시정 가치에 공감한다면서도 "시민은 선언보다 실천을 평가한다"며 구체적인 실행을 요구했다.
단체는 ▲시민주권 실질화 ▲시민 안전 최우선 ▲광역교통망 조속 구축, 의료·복지 서비스 격차 해소, 청년이 돌아오는 환경 조성 등 핵심 과제 해결 ▲균형과 통합의 리더십▲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등을 요구했다.
광주경실련은 "시장의 주요 공약은 임기 초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지켜보며 잘못된 정책과 예산 낭비에는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시의 성공은 시장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이 나아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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