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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 두고 국민의힘 내홍…이상휘 의원 “권력 사유화” 경계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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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 두고 국민의힘 내홍…이상휘 의원 “권력 사유화” 경계 발언 주목

포항남구·울릉당협 의장 후보 추대 과정서 이재진 의원 반발…북구당협과 연대에 내부 갈등 격화

이상휘 의원, “‘개인·특정 정파 위한 권력’은 ‘시민과 국민 불안케 한다’” 축사 발언 정치권 관심

3일 제10대 포항시의회 첫 임시회…의장단 선출 둘러싼 치열한 표 대결 불가피

경북 포항시의회가 오는 3일 제10대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에 나선다.

의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포항시남구·울릉당협과 포항시북구당협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는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당협은 지난 20일 소속 시의원 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 후보 선정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3선 김철수 의원과 5선 이재진 의원 가운데 김철수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재진 의원이 이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떠난 뒤 포항시북구당협 소속 의원들과 접촉해 의장 선거 출마를 위한 지지 확보에 나서면서 당협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남구·울릉당협과 북구당협 간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남구·울릉당협위원장인 이상휘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제9대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식 축사에서 밝힌 발언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치의 본질은 시민과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다”며 “권력이 시민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특정 정파’를 위해 쓰인다면 시민과 국민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포항시가 새로운 시정의 출발선에 서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상가의 불이 꺼지고 월급과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지금의 포항이며, 이 책임은 저를 포함해 포항을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는 박용선 시장이 어떻게 시정을 이끌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지원하고 뒷받침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진솔하게 생각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축사 말미에는 “국회의원이 준 표도, 시·도의원이 준 표도 아니다. 포항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내준 지지로 당선된 것이 민선 9기 박용선 포항시장”이라며 시민을 중심에 둔 시정 운영을 당부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언급한 ‘개인·특정 정파를 위한 권력’이라는 표현이 최근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3일 제10대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원 구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휘 국회의원의 지난 1일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프레시안 (오주호 기자)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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