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종합특검에 첫 출석했다.
특검은 23일 원 전 장관을 경기 과천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오전 9시 46분경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원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골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해당 도로 노선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일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2023년 7월 원 전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이 과정에서 원 전 장관이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백지화했다고 의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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