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향교가 지역 문화유산을 배움과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며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정선향교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선비길따라 아라리요~ 정선향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향교를 보존 공간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청소년, 지역주민이 함께 찾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선아리랑의 시원과 선비정신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정선향교는 대표 프로그램인 ‘선비 아리랑을 만나다’를 비롯해 찾아가는 향교, 문화향유의 마당 등을 통해 전통예절교육, 전통놀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 41명을 초청해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입고 고유례와 선비예절을 배웠다.
이어 정선아리랑전수관을 찾아 아리랑의 정서를 체감했다.
이와 함께 단오선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레일바이크 탑승, 뮤지컬 ‘아리 아라리’ 관람 등 정선의 문화·관광 자원을 두루 경험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전광표 정선향교 전교는 "향교는 누구나 찾아와 배우고 체험하며 전통문화를 나누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정선의 전통문화와 아리랑의 정서를 깊이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선향교는 오는 12월까지 정선아리랑, 전통예절, 체험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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