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돌봄 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돌봄시설 운영시간을 확대해 방학 기간 틈새돌봄 지원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11개 시·군 98개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아동센터 46곳과 다함께돌봄센터 52곳이 참여한다. 지역별 돌봄 수요와 운영 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틈새돌봄센터'와 점심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점심돌봄센터'로 나눠 운영한다.
틈새돌봄센터는 방학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학교 돌봄교실이나 기존 돌봄서비스가 비는 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본다. 시설별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간식과 점심 또는 저녁도 함께 제공한다.
점심돌봄센터는 방학 중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돌봄과 급식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영된다. 일부 지역아동센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시간을 조정해 점심부터 저녁까지 돌봄과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 이용 아동뿐 아니라 방학 동안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주일 기준 1만 원(1일 2000원) 이내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다.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인근 지역아동센터 또는 다함께돌봄센터에 문의하거나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 참여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방학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숙 전북도 여성가족과장은 "방학은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장 커지는 시기"라며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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