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민형배 통합시장을 비롯해 27개 시·구·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간담회를 열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반도체 부지 관련 군공항 이전 핵심 당사자인 김산 무안군수는 5자 협의체 불참에 이어 이날에도 김병중 부군수를 대신 참석시켰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무안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단체장 회의로, 전남광주특별시와 27개 시·구·군이 행·재정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며 반도체산업의 성과가 특별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반도체 공동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용지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과 연계한 전문인재 양성 및 산학연 협력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균형발전과 공동성장 추진 등 4개 분야의 협력과제가 담겼다.
이날 민 시장은 "대한민국에 없던 통합특별시의 첫 한 달을 보내는 동안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 기회를 시민의 삶으로 이어가기 위해 27개 시·구·군이 가진 각각의 강점을 하나의 성장지도 위에 엮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준비 외에도 내년 국비 확보와 복지·민생 등 함꼐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손발을 맞춰 나가자"며 "상생협력, 대한민국에서 제일 손발이 잘 맞는 지역정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앞서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부지로 광주군공항 부지가 결정되자 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광주·무안 간의 갈등이 이어졌다. 김산 무안군수는 민간공항 선이전과 지원책 구체화를 요구하며 5자 협의체에 불참해왔다.
이에 대해 무안군청 관계자는 "다른 일정으로 김산 무안군수가 참여하지 않고 김병중 부군수가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주요 정책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시장·구청장·군수와의 정례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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