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여성농업인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과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 미래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박종원 군수가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 임원 및 회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여성농업인의 영농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방적인 군정 설명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향후 농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농가 경영 부담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생활개선회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여러 정책을 건의했다.
시설원예 농가의 폭염과 한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지원 확대를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축사 이전 및 집단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농한기 소득 창출을 위한 전문기술 교육 확대 등 농업 현장과 직결된 의견이 잇따랐다.
박 군수는 건의 사항 하나하나를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와의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정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도 이어졌다.
회원들은 담빛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청소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지난 제25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직접 운영한 딸기 디저트 판매 부스의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만들어진 결실이다.
생활개선회는 지난해부터 축제 수익금 일부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가 단순한 여성농업인 조직을 넘어 농업기술 보급과 농촌문화 개선, 식생활 교육, 지역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촌 공동체를 이끄는 핵심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영란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여성농업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군수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농업인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성농업인이 농업경영의 주체이자 지역사회의 리더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 경쟁력 있는 담양 농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활개선담양군연합회는 군 연합회와 11개 읍·면회, 28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담양군 대표 여성농업인 단체로, 농업기술 보급과 친환경 농업 실천, 농촌 생활문화 개선,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농업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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