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돼온 안도걸·조계원·권향엽 국회의원이 모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3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이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난 22일 출사표를 던진 안도걸 의원(동구·남구을), 지난 29일 출마를 선언한 조계원 의원(여수을)과의 경선 구도가 완성됐다.
이번 선거는 기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합쳐진 뒤 처음 치러지는 위원장 선거다. 초대 위원장은 서로 다른 전남광주 당 조직과 당원을 결집하고 지역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특별시와 중앙당·정부 사이에서 통합지원금과 반도체 클러스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민형배 전남광주 시장과 손발을 맞춰야 한다.
안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기획재정부 차관 경험과 경제·예산 전문성을 내세워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 AI 중심도시 조성, 800조원 규모 반도체 국가전략사업, 20조원 국가 지원 등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만들겠다"며 "가장 성실하고 유능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특별시의 소통, 광주·전남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통합시와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균형발전 추진 의지가 결합돼야 한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로 중앙정부와의 소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균형과 당원이 참여하는 숙의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지역마다 '노란 테이블'을 열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답을 만드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지역과 지역, 산업과 민생, 도시와 농촌, 세대와 세대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지역에 기반을 둔 안 의원과 전남 동부권의 조 의원·권 의원이 맞붙는 '광주 1명 대 전남 동부권 2명' 구도다.
안의원과 조 의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 지지 진영, 권 의원은 정청래 후보 지지 진영으로 분류돼 지역 기반과 당권 경쟁 구도가 함께 맞물렸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1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본격적인 당내 경선 일정을 가진 후 오는 8월 15일 열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당원대회'에서 초대 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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