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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 나주시 '주목'…전력·산업용수·연구개발·인재 '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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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 나주시 '주목'…전력·산업용수·연구개발·인재 '집적'

한전 등 전력산업 공공기관 집합체 '빛가람혁신도시', 반도체 지원 거점으로 부상

▲ 국내 최고의 에너지 산업기반과 연구 인프라 등을 갖춘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야경.ⓒ나주시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에 조성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과 연구개발, 산업용수, 전문인력 등을 뒷받침할 배후도시로 나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3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에너지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지원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산업용수, 연구개발, 시험인증, 유지 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나주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국내 전력산업 핵심 공공기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에너지 혁신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이전까지 현실화될 경우 나주는 발전과 송전, 계통운영, 유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은 필수 요소인 만큼 나주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풍부한 산업용수 공급 여건도 경쟁력으로 꼽히면서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인 초순수 생산을 위해 영산강 수계와 주암호, 나주호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노안권을 중심으로 산업용수와 초순수 공급기반 구축도 검토되고 있다.

나주시는 노안일반산업단지를 전력기자재 특화단지로 육성해 변압기와 차단기, 개폐기 등 반도체 공장 운영에 필요한 핵심 설비의 생산과 유지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전력기자재 산업 기반도 강점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전력반도체와 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전력망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초전도와 플라즈마, 첨단소재 분야 연구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동신대학교와 나주 전력기술교육원 역시 산업현장 중심의 기술인력을 양성하며 반도체 산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 무안청사에서 지난 27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구군 상생협력간담회에 참석한 윤병태 나주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메기클러스터를 뒷받침할 산업 용지 확보를 위한 그린벨트 규제 해소 등을 건의했다.2026.07.27.ⓒ나주시

시는 앞으로 국가에너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고, K-그리드 인재양성·창업밸리와 차세대 전력망 특화단지, 전력반도체 연구센터, AI반도체 실증센터 등을 구축해 반도체 지원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반도체와 AI, 전력망, 첨단소재, 시험인증 분야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할 경우, 나주는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반도체 융합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광주와 나주가 함께 완성해야 할 국가 미래전략사업"이라며 "광주가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라면 나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 풍부한 산업용수,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기반으로 클러스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배후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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