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3일 도민에게 처음 공개된 간부회의를 통해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8월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민선 9기 1호 결재 사항인 '간부회의 생중계'가 처음 시범 운영되면서 도정 핵심 의사결정 과정도 처음으로 도민에게 공개됐다.
이원택 도지사는 회의에서 청년정책의 방향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 정책은 철저히 실수요를 바탕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취업 준비 단계와 창업 이후 성장 단계로 정책을 세분화하고, 시행 이후에는 효과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새벽과 한낮 등 고령층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시간대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어느 시간대의 대응이 인명 피해 예방에 효과적인지 면밀히 분석할 것을 강조했다.
또 요양보호사 병원 동행과 응급안전 서비스, 긴급 돌봄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체계도 촘촘히 구축해 달라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인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과 관련해서는 공업용수와 발전소, 폐수처리시설 등 전북의 핵심 요구사항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의회 하반기 업무보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도 차질 없이 후속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간부회의 생중계는 도민과 함께 도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도지사와 실·국장이 솔선수범해 도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도민의 안전과 성장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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