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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교원단체 "교육감 인수위 정책제안서에 현장 목소리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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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교원단체 "교육감 인수위 정책제안서에 현장 목소리 찾아볼 수 없다"

4000여 명 설문 결과 빠진 인수위 정책제안서 비판…시민소통위는 '비공개'

▲(왼쪽부터)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의 '정책제안서' 전달식과 준비위 산하 소통위원회 정책제안서 전달식 모습. 2026.8.5 ⓒ프레시안(강병석)

전남광주 교육·교원단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제시한 '정책제안서'에 대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자 하는 진정성을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었다"며 현장·시민과의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10일 출범한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핵심공약 등이 담긴 백서 '정책제안서'를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에 전달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준비위 산하 소위원회 중 하나인 '시민소통위원회'도 지난달 24일 "시민참여 활동 성과를 결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제안들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지역 교육·교원단체는 김 교육감에 전달된 두 개의 백서에 시민·교사·학생·학무보 등 소통 결과가 담겨있지 않다고 반발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성명을 내고 "인수위는 (정책제안서에) 출범 이후 시민과 교육 주체들이 제안한 정책을 어떻게 검토하고 반영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단 한 줄도 담지 않았다"며 "김대중 전남광주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공언하고, 인수위 내 '시민소통위원회'까지 꾸렸지만 결과적으로 시민을 대하는 태도는 '불통'과 독선'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남광주 교원단체도 교육청 인수위의 정책제안서에 대해 "치열했던 소통의 결과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준비위는 활동 기간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교직원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여러차례 간담회를 열었다고 자부했지만, 정책제안서 어디에도 여론조사 결과나 교사·학생·학부모의 설문 분석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통의 결과물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 관계자는 시민소통위원회의 정책제안서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남광주 교육청 관계자는 "시민소통위원회 정책제안서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면서 "확인결과 시민소통위원회 정책제안서에 여론조사 결과같은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광주지부는 "시도민과 교직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 및 설문 결과를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도 "교육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인수위 정책과 이를 강행하는 교육행정에 대해 단호하게 맞서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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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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