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약 22%포인트 낮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뭄 우려가 커지자 전북특별자치도가 14개 시·군과 함께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5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과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가뭄 대응 추진상황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전북은 최근 강수 부족으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약 22%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남원·순창·무주 등 6개 시·군에는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폭염과 가뭄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추진 상황을 비롯해 취약계층 보호 대책, 농업·축산 분야 피해 예방, 가뭄 대응 및 농업용수 관리, 시·군별 대응 강화 방안 등을 중점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홀몸노인과 기저질환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지역 안전망을 활용한 보호체계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또 건설현장 등 야외 작업장의 휴식시간 준수 여부와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농가의 환기와 급수 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군과 협력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가뭄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폭염과 가뭄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시·군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택 지사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해야 한다"며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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